뉴스 요약
- 제이든 산초(25)가 첼시로 임대를 떠났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의 인터뷰를 인용 산초의 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되며 맨유의 재정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 게다가 여름에는 도르트문트에 추가로 1,7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이번 임대 이적이 구단의 재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제이든 산초(25)가 첼시로 임대를 떠났음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의 인터뷰를 인용 '산초의 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되며 맨유의 재정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여름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이적료가 7,300만 파운드(약 1,371억 원)인 점만 보더라도 구단이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맨유에서 4시즌 동안 83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결국 지난해 여름 쫓기듯이 첼시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당시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난 라힘 스털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영입이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산초의 임대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존재한다. 덧붙여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추가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라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당시 산초가 맨유 감독 에릭 텐하흐(55)의 신임을 잃었던 만큼, 그의 임대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구단주 짐 랫클리프의 생각은 달랐다.

랫클리프는 영국 매체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여전히 산초의 급여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 게다가 여름에는 도르트문트에 추가로 1,7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이번 임대 이적이 구단의 재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산초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5억 원)다.
또한, 랫클리프는 산초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에게 '실력 부족'과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최근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직원 감축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음에도 재정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16억 파운드(약 3조 원)를 투자해 맨유 지분 28.94%를 인수한 랫클리프 입장에서는 충분히 분노할 만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산초가 이번 시즌 2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첼시가 그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PSR)으로 인해 선수 영입이 어려운 맨유의 재정 상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 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페인 매체 '트리뷰나'는 11일(한국시간) 짐 랫클리프의 인터뷰를 인용 '산초의 계약 세부 사항이 공개되며 맨유의 재정 문제가 다시 한번 도마 위에 올랐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여름 맨유에 합류한 산초는 당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의 이적료가 7,300만 파운드(약 1,371억 원)인 점만 보더라도 구단이 얼마나 기대를 걸었는지 알 수 있다. 그러나 맨유에서 4시즌 동안 83경기 12골 6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만을 남겼다.
결국 지난해 여름 쫓기듯이 첼시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당시 구단과의 불화로 팀을 떠난 라힘 스털링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영입이었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 소속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산초의 임대에는 완전 이적 조항이 존재한다. 덧붙여 이적료는 2,000만 파운드(약 375억 원)에 추가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93억 원)라고 알려졌다.
현지에서는 당시 산초가 맨유 감독 에릭 텐하흐(55)의 신임을 잃었던 만큼, 그의 임대 이적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그러나 구단주 짐 랫클리프의 생각은 달랐다.

랫클리프는 영국 매체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여전히 산초의 급여 절반을 부담하고 있다. 게다가 여름에는 도르트문트에 추가로 1,700만 파운드(약 320억 원)를 지불해야 한다"라며, 이번 임대 이적이 구단의 재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산초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5억 원)다.
또한, 랫클리프는 산초를 포함한 일부 선수들에게 '실력 부족'과 '과대평가 된 선수'라고 강하게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는 최근 심각한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지난달 직원 감축이라는 초강수를 두었음에도 재정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게다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마저 불투명해지면서 막대한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16억 파운드(약 3조 원)를 투자해 맨유 지분 28.94%를 인수한 랫클리프 입장에서는 충분히 분노할 만한 상황이다.

다행히도 산초가 이번 시즌 26경기 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어, 첼시가 그의 완전 영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칙(PSR)으로 인해 선수 영입이 어려운 맨유의 재정 상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사진= 이브닝 스탠다드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