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11월 열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개막 전까지 매주 주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평소보다 전체적인 유럽 시즌이 일찍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및 기타 대회가 11~12월 사이 한 달 이상을 통으로 멈춰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주중에 경기 일정이 잡혔다.

'스케줄이 이럴 수가' 토트넘 WC까지 매주 평일 경기... 다이어 "말도 안돼"

골닷컴
2022-08-31 오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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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 11월 열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개막 전까지 매주 주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 평소보다 전체적인 유럽 시즌이 일찍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및 기타 대회가 11~12월 사이 한 달 이상을 통으로 멈춰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주중에 경기 일정이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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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가 살인적인 스케줄을 앞두고 있다. 11월 열릴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개막 전까지 매주 주중 경기를 치르게 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의 살인적인 경기 일정을 조명했다. 지난 주말 승격 팀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2-0 토트넘 승)를 치른 토트넘은 내달 1일(목) 새벽 3시 45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를 갖는다. 올 시즌 첫 주중 경기이다.

하지만 이날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9월 A매치 브레이크를 제외하고, 11월 월드컵 개막 전까지 매주 평일 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과 EFL컵 등 대회도 다양하다.

당장 8일(목) 새벽 4시에 마르세유와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14일(수)에는 스포리팅 CP와 2차전이 예정되어 있다. A매치 휴식기 이후인 10월 5일(수)과 13일(목)에도 챔피언스리그 경기가 이어진다. 10월 20일(목)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있다. 27일(목)과 11월 2일(수)도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 6차전을 치른다. 물론 이 경기들 중간 중간에 있는 주말에는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평소대로 소화해야 한다. 월드컵을 위한 대표팀 소집 직전인 11월 9일(수)에는 노팅엄과 EFL컵 경기도 해야 한다.

예년과는 다른 스케줄이다. 사상 최초 겨울 월드컵 영향이 크다. 평소보다 전체적인 유럽 시즌이 일찍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리그 및 기타 대회가 11~12월 사이 한 달 이상을 통으로 멈춰야 하기 때문에 최대한 주중에 경기 일정이 잡혔다.

리그는 물론 월드컵에 나서는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도 이슈다. 살인적인 스케줄로 인해 월드컵 전에 부상이라도 당하면 4년에 한 번 주어지는 기회를 날릴 수도 있다. 당연히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치르는 리그 경기에도 악영향을 준다.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는 이브닝 스탠다드를 통해 "난 축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문제 없다. 주중에 하는 경기도 즐겁다. 우리는 최대한 즐기면서 해야 한다"라고 말한 뒤 "다만, 지금까지 3~4주 정도 주말 경기만 한 뒤, 앞으로 11월까지 매주 평일 경기를 해야 하는 것은 좀 말이 안 된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이어 "우리 스쿼드는 강해졌고 뎁스도 생겼다. 지난 3~4주는 본 모습이 아니었다.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 그런데 지난 4주 간 매주 한 경기 하다 앞으로 계속 주말, 평일 다 경기를 해야 한다는 건 이해가 안 되긴 하다"라고 말했다. 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회복과 프로 정신, 어떻게 스스로 관리하는지가 매우 중요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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